삼성전자는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와 비전을 담은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 글로벌 임직원들도 기업 활동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문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세계 각지에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변화를 만들어 가는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시리즈로 소개한다.
① 소비자의 ‘친환경 선택지’ 넓혀주는 ESG 활동가 – 미국 법인 제니 전(Jenni Chun)
② “ESG는 라이프스타일” 삼성전자 유럽총괄의 ESG 담당자 이야기
‘글로벌 ESG현장 누비는 직원들’ 시리즈의 세 번째 주인공은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의 지속가능성 전문가 루이스 샤비에르(Luiz Xavier)다. 미래세대와 환경을 위한 자원순환 노력, ‘삼성 Re+’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그의 일상을 아래에서 만나 보자.
“중고제품에 새 생명을”… 삼성전자의 전자폐기물 재활용 프로그램 ‘Re+’
삼성전자 브라질법인 고객만족부서에서 근무하는 루이스 샤비에르는 ‘긍정적 고객 경험 창출’을 목표로 고객 서비스의 설계부터 시행과 개선까지 전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삼성전자 브라질에서 처음 시작한 전자폐기물(e-waste) 재활용 프로그램인 ‘삼성 Re+’ 활동을 담당하며,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욱 가치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삼성 Re+’는 브랜드 구분 없이 모든 폐전지·전자제품을 회수하고, 친환경적인 처리를 보증하기 위해 재활용 협력사 요건(Samsung Requirements for WEEE Managing)을 제정해 관리·운영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자원효율 활동이다.
루이스는 “오늘날 소비자들은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경험은 기본이고, 그 이상의 가치를 기대한다”며, “삼성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욱 가치 있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삼성 Re+’ 활동을 전개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중고 전자제품을 재활용하거나 올바르게 폐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전자폐기물’은 낡고 수명이 다해 더 이상 가치가 없게 된 전기·전자제품을 말한다. 루이스는 “새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집 안 어딘가에 그대로 방치하는 것도 전자폐기물을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사용하지 않는 중고 휴대폰은 시간이 지날수록 재활용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브라질 FGV(Fundação Getúlio Vargas)대학교의 조사[1]에 따르면, 브라질 인구가 약 2억 1,500만 명인 데 비해 브라질 내 사용 중이거나 보관되고 있는 스마트폰은 2억 4,000만 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노트북과 태블릿을 더하면 기기 수는 3억 5,000만 대로 늘어난다. 인구 1인 당 보유한 모바일 기기 수가 1.6대 이상인 셈.
루이스는 “이렇게 새 제품을 구매하면서도, 기존의 제품은 쉽게 버리지 못하는 사용자들의 습관 때문에 전자폐기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전자폐기물은 오랜 기간 누적되고 지속되어 온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한다.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삼성 Re+’ 활동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폐전자제품을 버릴 수 있도록 브라질 내 삼성전자 매장과 서비스센터, 체험 매장 350여 곳에 전자제품 수거함을 설치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전자제품은 가정으로 찾아가 수거하기도 한다.
루이스는 “2022년 상반기 삼성전자가 수거한 전자제품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며, “소비자들이 ‘삼성 Re+’를 이용해 전자제품을 재활용하거나 올바르게 폐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폐전자제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책임감을 갖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22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삼성 Re+ 인식 캠페인’과 재활용 행사를 진행했다. 그 중 집에 방치된 전자제품을 쉽고 실용적으로 폐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TVC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었다.
영상 말미의 QR 코드를 찍으면, 다양한 크기의 전자제품이 수거, 폐기, 재활용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또 브라질 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재활용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폐가전 재활용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지속가능성은 실천하며 습관화하는 것”
루이스와 그의 가족에게 ‘지속가능성’은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전자폐기물 처리와 관련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일상과 가정으로도 이어진 덕분이다.
루이스와 가족들은 자원을 아껴 쓰고, 재활용 포장 용기를 세척해 버리는 등 일상 속 재활용을 실천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충전기, 헤드폰 등을 기부해 ‘삼성 Re+’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고 이를 주변에도 적극 알리기도 한다.
루이스는 “가족이 함께 ‘지속가능’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를 배우고, 또 친구들에게 전파한다”며 “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인식 개선이 필수이고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주변에 전파하고 싶다면 두 가지를 실천하면 된다”며, “첫 번째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솔선수범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제품의 설계부터 폐기까지, 삼성전자의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지속가능성’”
삼성전자가 최근 마인드마이너스(MindMiners)와 함께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소비자들은 지속가능성 활동 참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 참가자 중 94%가 재활용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행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재활용을 한다’고 응답한 소비자 중 62%만이 올바른 폐기법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적극적이고 올바른 참여가 더 필요한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이니셔티브를 개발하며 지구를 행복하고 건강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루이스와 같은 임직원들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루이스는 “지속가능성은 삼성전자 제품 여정의 중심에 있다. 우리는 설계에서 제품 폐기에 이르는 모든 기업 활동에서 지구를 염두에 두고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는 “높아진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Re+’에 기여해 순환 경제에도 참여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출처: Fundação Getulio Vargas(FGVcia) 상파울루 경영대학원 응용정보기술센터 Fernando Meirelles 교수의 ‘브라질 IT시장 및 기업 이용 행태’에 관한 FGV 연례조사 3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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