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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트 스토어 나타샤 들레이 자연의 컬러와 질감을 담다

by 삼성3.9 2023. 3. 28.

나는 자연에 관심이 많다. 생소한 생물이나 식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신문 기사와 책을 많이 읽는다.” – 나타샤 들레이

 

 

자연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제공한다. 자연은 경외감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음악과 사진, 영화 등의 뮤즈로 활용된다. 나타샤 들레이(Natasha Durley) 그 또한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다양한 질감과 모양, 활기찬 색감의 창의적인 작품으로 표현해 왔다.

 

 

나타샤 들레이는 영국 본머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자연과 동물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 회화 기법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작품의 디테일을 더하고 생동감을 부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콜센터 업무를 하며 그린 나타샤 들레이의 낙서는 이제 벽화와 의류부터 게임 어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발전했다. 그는 전 세계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며 작품 세계를 넓히고 있다.

 

 

퍼즐, 베개, 책 등 다채로운 형태로 만났던 그의 작품을 이제 삼성 더 프레임을 통해 집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뉴스룸이 자연에서 영감을 받는 법과 더 프레임을 포함해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어떻게 작품을 전시하는지 나타샤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 나타샤 들레이

 

콜센터 직원에서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로

 

Q: 아티스트로서의 커리어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일러스트레이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학교를 졸업한 뒤 몇 년간 여행도 하고 일도 했다. 그러다 콜 센터에서 일을 하게 됐다. 업무가 없을 때 그림을 그리면서 더 창의적인 커리어를 쌓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랜 고민 끝에 일러스트레이션을 배우기로 결정했고, 감사하게도 본머스 예술 대학교(Arts University Bournemouth)에 합격했다. 그 다음은 모두 아는 대로다.

 

 

Q: 활기찬 컬러, 자연과 동물과의 조화, 질감에 대한 강조가 특히 돋보인다.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는가?

 

자연에 관심이 많다. 생소한 생물이나 식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신문 기사와 책을 많이 읽는다. 이 과정에서 영감을 받는다. 생물학자의 소셜 미디어 계정도 팔로우 중이다.

 

 

질감과 관련한 영감은 주로 걸으면서 얻는다. 나무껍질이나 흑갈색 등 흥미로운 표면을 보면 사진을 찍어 둔다. 컬러 작업은 다소 직관적이다. 컬러 팔레트를 위해 참고용 사진을 모으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직접 색칠을 하며 어울리는 색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편이다.

 

 

▲ As Mad as a March Hare

 

Q: 최근 작업한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있다면?

 

올해 말에 공개할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작업을 하면서 이 작품에 특히 애정을 가지게 됐다. 여러 색채와 디테일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동물도 작품에 등장한다. 안타깝지만 출시일 전까지는 작품과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는 더 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 퍼즐과 장난감을 만드는 머드퍼피(Mudpuppy)[1]의 요청으로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인쇄물이나 실크 스카프로 만들었다면 좋았겠지만 가족용 퍼즐로 나올 모습 또한 기대하고 있다.

 

 

아트 스토어,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의 세계를 확장하다

 

Q: 아트 스토어와 함께 일하게 된 계기는?

 

아트 스토어에 작품을 전시하고 싶었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내 작품을 소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프레임에서 고해상도의 대규모 스케일로 작품이 전시된다는 사실 또한 마음에 들었다. 휴대폰처럼 작은 스크린으로 작품을 보면 디테일이나 질감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Q: 삼성과 협업한 소감은? 파트너십을 시작한 이후로 커리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삼성과의 파트너십은 오랜 꿈이었다! 온라인 쇼핑몰 써니 비스트(Sunny Beast)를 오픈할 때 삼성과 함께 일하며, 새로운 고객에게 나를 소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소비자와 교류하면서 즐거웠고, 개인 작품에 시간을 더 들이기로 결정했다. 종종 더 프레임에서 내 작품을 감상한 고객으로부터 이메일이나 DM을 받기도 한다!

 

 

▲ Easter Stamps

 

Q: 아트 스토어와 파트너십 진행하면서 SUGi와 생물의 다양성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것으로 안다. 작가님의 관심 분야이기도 한데 결과는 어땠는가?

 

나바 콘템포러리(NAVA Contemporary)[2]가 SUGi[3]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내게 아트 스토어 콜렉션에 참여하겠는지 의사를 물어왔다. 두 브랜드가 생물의 다양성을 담은 일러스트레이션을 모으고 있었고, 내 작품의 주요 주제가 자연이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작품에 영감을 준 자연에 무언가 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항상 환경 보존 프로젝트에 기부할 방법을 찾고 있었고, 이번 파트너십의 수익 일부가 도시 자연 재생에 직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완벽하다!

 

 

세계 최고 수준인 나바 콘템포러리의 아티스트 및 큐레이터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공동 창립자 니콜(Nicole Archibeque)과 협업해 기쁘며, 이번 여정에 참여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Q: 컬러, 질감 등에서 스크린을 통해 디지털로 작품을 전시했을 때 어떤 장점이 있는가?

 

수작업으로 질감을 표현하고 종이를 잘라 모양을 만들지만 최종 작품은 디지털로 전시된다. 덕분에 청중은 컬러와 질감을 의도한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Q: 더 프레임에 전시된 작가님의 작품을 추천한다면? 최고의 작품 3점은?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부탁드린다.

 

더 프레임을 구매해 Gobi Desert 작품이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했다. 일러스트레이션이 생동감이 넘치게 표현되어 매우 놀라웠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작품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스크린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다.

 

 

▲ Gobi Desert

 

Volcanoes는 내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더 프레임에서 특히 효과적으로 표현된다. 과감한 컬러와 질감, 형태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 Volcanoes

 

For The Love of Plants는 10년 전에 그린 졸업 작품으로 내 일러스트레이션 커리어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멀리서 보면 고요한 파스텔 색의 풍경이지만 가까이서 살펴보면 색다르고 디테일한 장면들이 있어서 더 프레임으로 감상하기 좋은 최적의 작품이다.

 

 

▲ For The Love of Plants

 

일러스트레이션 예술의 새로운 물결

 

Q: 예술과 기술의 결합으로 사람들이 예술을 소비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작가님의 작품이 소비되는 방식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보통은 동화책, 퍼즐, 침구류 등 일러스트레이션이 담긴 제품을 통해 내 작품을 만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소셜 미디어 등 여러 온라인 공간을 통해 작품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변화가 생긴 것이다.

 

 

Q: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최근 더 많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의 설명을 듣거나 컴퓨터로 작업하는 등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작업 하는 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변화는 즐겁고 에너지를 준다. 이런 작업이 앞으로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Q: 기술과 예술의 결합이 점차 자연스러워지고 있는데, 일러스트레이션의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동안 일러스트레이션은 상업용 클라이언트를 위한 예술에 국한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트 스토어처럼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이제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상업성 프로젝트뿐 아니라 소비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 기회가 생겼다.

 

 

나타샤 들레이의 더 많은 작품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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