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리서치 E&I(Experience and Insight) 랩(이하 ‘E&I 랩’)은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 미디어랩과 함께 건강·웰니스·웰빙의 미래와 차세대 프로젝션 컨셉을 그려보는 해커톤을 공동 개최했다. MIT는 전 학장인 윌리엄 J. 미첼의 교육 철학에 따라, 수년 간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해커톤을 장려해 왔다.
지난 9월 23일부터 3일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MIT를 비롯, 하버드, 웰즐리 대학의 공학, 디자인 전공자로 구성된 12개 팀이 참여했다. 각 팀은 새로운 프로젝션 컨셉과 프로토타입을 통해 실제 벌어질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를 받았다.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 부문의 선행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며 연구 저변을 넓혀왔다. 이번 해커톤 역시 그 일환으로 경계를 허물고 학계와의 협업도 공고히 하려는 데 그 취지가 있다.
또한, 해커톤은 학생들의 솔직하고 개방적인 시각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복잡다단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문제에 접근할 때, 예상치 못한 해결책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
해커톤 개최의 의미는 다른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리서치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됐을 뿐 아니라 자신들의 실력을 점검해보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다. 삼성리서치 또한 이번 해커톤에서 글로벌 대학의 우수 인재들과 폭넓은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해커톤의 마지막 순서는 12개 참가팀이 자신들의 콘셉트와 프로토타입을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인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과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부사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각 팀들의 결과물을 살펴보며 문제 해결 근거, 프로토타입 수준, 영향력과 고유성 등을 기준으로 꼼꼼히 심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도전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던 해커톤은 수상자 발표를 끝으로 혁신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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