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제품은 장애인, 노약자 등이 가전기기를 사용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제품의 접근성 기능을 소개한다.
가벼운 터치만으로 문 제어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에는 문을 쉽게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이 적용돼 있다. 무거운 냉장고 문도 가벼운 터치로 쉽게 열리고, 전원을 켜거나 세탁, 건조가 종료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힘이 약한 노약자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제품을 더 수월하게 조작할 수 있다.
▲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콤보’
삼성전자는 몸을 움직이는 데 불편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ATRAC 3D 공공플랫폼’[1]을 통해 맞춤형 동작보조 액세서리[2]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가전의 형태, 개인 신체에 따른 적합한 동작보조 액세서리를 신청하면 3D 프린터로 제작된 보조기구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근력이 약해 문을 여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는 그립감과 사용성이 보강된 동작보조 액세서리를 지급받아, 좀 더 적은 힘으로 제품의 문을 열 수 있다.
▲ 개인 맞춤 제작이 가능한 동작보조 액세서리 3D 모델링 이미지 예시.
손잡이 없는 제품을 열기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부착식 손잡이 보조기구
말로 제어하는 빅스비 적용 가전 확대
빅스비(Bixby) 음성인식 기능은 집 안의 기기들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어, 저시력 사용자 등의 편의를 돕는다.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의 음성인식 기능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돼 냉장고, 세탁기뿐만 아니라 다른 가전제품들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는 이러한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부가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음성 안내’를 제공하는 가전은 제품의 상태와 조작 내용을 직접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 에어컨, 로봇청소기 일부 제품에 적용돼 있다. 다음달 비스포크 AI 콤보 제품에도 적용되는 등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AI Home)’을 탑재한 제품군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확대할 예정이다.
저시력 사용자 등을 위해 기본 제공하는 접근성 사운드는 음계와 음절을 구분해 사용자가 제품 조작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스포크 AI 라인업의 냉장고 등 다양한 제품에 확대 적용되고 있는 접근성 사운드를 통해 사용자는 냉장, 냉동 온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노년층 일상 돕는 ‘시니어 케어’
삼성전자는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케어’ 기능도 확대 도입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 등 올해 신제품에 첫 도입된 7형 디스플레이는 저시력자를 위해 큰 글씨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스포크 AI 인덕션’[3]은 ‘안전자동알림’[4]기능을 적용해, 제품이 켜진 채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알림을 전송한다. 제품을 켜놓은 채로 방치하거나, 외출을 했을 때 안전하게 대처하기 위한 기능이다.
이 제품은 또 국내 인덕션 중 유일하게 모바일 원격 제어 기능인 ‘스마트컨트롤’을 지원한다. 안전 설계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게 된 이번 신제품은 ‘안심 알림’으로 GPS 기반 사용자의 외출을 감지해, 인덕션 화구가 동작 중임을 알려주고 원격으로 전원을 끌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원격 잠금’으로 조리물을 올려둔 채 외출하거나 반려동물이 무심코 화구를 켜는 상황을 방지할 수도 있다.
이 외 삼성전자는 놓치기 쉬운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고, 물을 더 쉽게 받아서 마실 수 있는 정수기의 신규 기능도 상반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
손으로 읽는 ‘촉각 스티커’
가전제품의 특정 기능이 돌기 처리된 촉각 스티커도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돼 삼성전자서비스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5]. 시각장애인이 버튼의 위치와 기능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저시력자에게도 유용하도록 눈에 띄는 노란색으로 제작했다.
사용자는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촉각 스티커를 제품 조작부 주변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스티커는 전원, 와이파이, 동작 등 기능별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져 점자에 익숙하지 않은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다.
▲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촉각 스티커
촉각 스티커는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임직원과 경기도 시각장애인 연합회 회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삼성전자는 장애인 임직원이 참여하는 ‘삼성 패밀리 서포터즈’와 정기 워크숍을 진행하며, 제품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개발 협업에 참여한 한 시각장애인 임직원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버튼 위치와 기능을 알기 어려웠는데, 여러 모양의 촉각 스티커로 위치와 조작부를 알 수 있어 편리하게 제품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 아래 각각의 사용자들이 동등한 경험과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ATRAC 3D 공공플랫폼: 맞춤형 보조기기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3D 프린터로 제작하여 배달해주는 서비스 플랫폼.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12개 보조기기센터(강원, 대전, 충남,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울산 등)와 연계되어 운영.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https://at3d.or.kr/)
[2]동작보조 액세서리: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12개 보조기기센터(강원, 대전, 충남,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울산 등)와 연계되어 운영 중이며, 해당 지자체에 거주하면서 본 사이트에 등록된 장애인은 누구나 이용 가능. 공공플랫폼에 업로드된 모든 제품에 대해 제작 가능하며 3D 목업 제작 후 직접 가정 방문하여 전달해주며 필요 시 설치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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