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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제트 AI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by 삼성3.9 2023. 7. 21.

인공지능(AI) 기술을 반영한 스마트 가전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개인의 일상에 최적화된 맞춤 기능을 제공하면서 일상 속 편리함을 더해 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세탁물의 무게, 종류, 오염도에 맞는 최적화된 코스로 알아서 세척해주는 ‘AI 맞춤세탁이나 에너지 소비량을 관리해 주는 ‘AI 절약모드까지 다양한 가전제품에 AI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 기관인 UL로부터 AI 검증을 받은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를 출시하며 더욱 진화한 스마트 클리닝 솔루션을 제시했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청소 중 자동으로 사용 환경에 따라 흡입력을 조절하는 등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업계 표준을 새로 정립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이에 뉴스룸은 삼성전자 김신 상무와 함께 비스포크 제트 AI 개발 과정과 더불어 향후 AI 기술로 더욱 향상될 사용자 편의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DX부문 생활가전사업부 최상화 프로, 김신 상무, 정재윤 프로

 

 

Q1.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UL 검증 인공지능(AI)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를 출시했다. UL 인증에 대한 소개와 의의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미국 안전인증기관으로 제품 안전성, 기술력을 테스트한 후 AI 검증을 발행하고 있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머신러닝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적합성과 제품을 실제 구동했을 때 AI 기술이 적용되는 신뢰성 테스트 등 엄격한 검증을 거쳤다. 비스포크 제트 AI가 획득한 UL 검증은 무선 스틱 청소기에 적용된 AI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UL 검증 과정을 회상하는 삼성전자 정재윤 프로

 

 

Q2. 비스포크 제트에 AI 기능을 탑재하게 된 배경은?

 

사용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무선 청소기를 편하게 다루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했다. 개발 과정에서 하드웨어 개선만으로는 이 두 가지 제약을 모두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소비자 편리성을 증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AI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 소비자가 일일이 작동하지 않아도 AI 기술로 다양한 바닥 청소 환경을 자동으로 파악해 최적화된 청소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했다.

 

 

▲카펫에서 마루로 넘어갈 때 자동으로 모드를 변경하는 비스포크 제트 AI

 

이렇게 개발된 ‘AI 모드는 사용자가 청소 환경에 따라 수동으로 모드를 변경할 필요 없이 제품이 자동으로 청소 환경을 파악한 후, 흡입력을 조절해 최적의 청소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특히 기존의 강력 모드와 동등한 청소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배터리 사용량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하드웨어 개선뿐 아니라 AI 탑재도 필수적이었다고 밝힌 삼성전자 김신 상무

 

Q3. AI 모드 개발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했는가?

 

청소기가 바닥을 인식하는 AI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이 과정에서 가능한 많은 수의 바닥 샘플 데이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회사 건물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바닥재를 비스포크 제트 AI로 청소하면서 바닥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임직원들의 집을 방문해 일반 주거 공간의 데이터를 수집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바닥을 인식해 자동으로 최적의 청소 모드로 전환한다

 

또 비스포크 제트 AI에 새롭게 탑재한 스마트 자가 진단 기술으로 먼지통을 비울 때 AI 성능에 대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데이터에 대한 일관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었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AI 기능을 개발했다는 삼성전자 최상화 프로

 

Q4. 비스포크 제트 AI는 올해 3월 한국에서 처음 출시됐는데 출시 후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AI 모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청소 환경에 따라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면서 효율적인 청소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에는 매트나 카펫을 청소할 때 청소기가 바닥에 달라붙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AI 모드가 자동으로 흡입력을 조절해 주니 청소가 훨씬 편리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Q5.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각 국가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개발되거나 수정된 점이 있다면?

 

가장 큰 차이점은 메인 브러시다. 글로벌 제품은 카펫용 멀티 브러시인 액티브 듀얼 브러시를 메인 브러시로 적용했다반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융 소재의 ‘LED 마루 브러시 플러스를 채택했다. 해외는 카펫이 깔린 바닥이 주를 이루고 있어 부드러운 브러시로는 효과적인 청소가 어렵기 때문에 뻣뻣한 나일론과 고무 털로 만든 액티브 듀얼 브러시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한 AI 모드에서는 브러시 세기를 마루와 카펫에서 다르게 적용해 청소 성능을 극대화했다.

 

▲해외 비스포크 제트 AI에 적용된 액티브 듀얼 브러시를 소개하는 삼성전자 김신 상무

 

Q6. 비스포크 제트 모델과 비교해서 비스포크 제트 AI의 하드웨어 개선 및 추가된 기능은?

 

흡입 능력과 배터리 지속 시간까지 청소기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성능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삼성 무선 청소기 중에서 가장 강력한 흡입력과 가장 긴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최대 280W 흡입력을 구현했고 100% 충전 시 최대 10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전 모델 대비 흡입력은 27%, 배터리 용량 80%, 출력은 26% 향상됐다.

 

 

청정스테이션+’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청정스테이션+는 회전 싸이클론 기술이 적용돼 남은 먼지는 물론 먼지 통에 말려 있던 머리카락도 말끔히 비워준다. 여기에 99.999%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으로, 뒤로 나오는 미세먼지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거치 이후 스마트 자가진단 기능이 실행되어 청소기 유지보수가 필요한 사항을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삼성의 스마트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가 가전 업계 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AI에 기반한 청소 솔루션을 전 세계 많은 소비자들에게 확대함을 알 수 있었다.

 

 

비스포크 제트 AI 3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6월부터 유럽과 미국, 호주, 동남아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TV 음질, 스마트폰 카메라 앱, 청소기 등 제품을 막론하고 여러 분야에 걸쳐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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