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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22 키노트 요약정리 캄 테크 미래의 집

by 삼성3.9 2022. 10. 13.

10월 12일(미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이하 SDC22) 키노트가 진행됐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의 오프닝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미래 기술들이 소개됐다.

 

 

소중한 시간을 더욱 의미 있는 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자제품의 편리성·접근가능성·연결성을 향상시켜 사용자에게 한층 스마트하고 안전한 일상을 선사하고자 노력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이 공유된 SDC22 키노트 현장. 뉴스룸이 그 현장을 찾아 발표의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기술 혁신으로 만들어가는 ‘더욱 편안하고 편리한 삶’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은 오프닝 무대에 올라 ‘사용자 편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의 목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다양한 기기가 등장하고 있지만, 사용 편의성이 최적화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사용자에게 부담을 줄 수 있기에 삼성전자는 신규 솔루션을 개발할 때 고객 편의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알아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캄 테크(Calm Technology)’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오늘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혁신은 사용자에게 더 쉽고, 끊김없이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싱스가 만들어갈 ‘보다 소중한 일상’

이어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팀을 이끄는 정재연 상무가 무대에 올라 새로운 기기의 검색부터 추가, 동기화, 설정까지, 기능 전반이 대폭 향상된 ‘삼성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정 상무는 “팬데믹으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집안일의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사용자들이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최적화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면 보다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마트 홈 생태계 ‘매터(Matter)’ 소개

이어 정재연 상무는 스마트 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구글(Google)의 매튜 맥컬러(Matthew McCullough)에게 무대를 넘겼다.

매튜 맥컬러는 스마트 홈 생태계 시스템인 ‘매터(Matter)’에 대해 설명하며, “삼성전자와 구글은 전자기기 제조사들과 이를 사용하는 고객 모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생산·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터 표준 적용으로 다양한 플랫폼간의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어 사용자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집안의 기기가 끊김없이 매끄럽게 연결되어, 한층 즐거워질 스마트 홈 시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협업’으로 한층 강력해지는 ‘사용자 편의성’

이어서 삼성전자 미국법인 스마트싱스 담당 마크 벤슨(Mark Benson) 총괄이 무대에 올라 ‘매터’와 ‘스마트싱스’ 파트너십의 진행 상황과 미래 잠재력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마크 벤슨 총괄은 “매터 도입을 앞당기기 위해 스마트싱스 매터 초기 접근 프로그램(SmartThings Matter Early Access Program)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매터를 탑재한 기기들은 스마트싱스와도 연결되어 작동할 수 있고, 다양한 전자기기 제조업체와 넓게 협업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슨 총괄은 “스마트싱스 앱(SmartThings app), 스마트싱스 허브 코어(SmartThings Hub Core), 스마트싱스 클라우드(SmartThings Cloud)는 이미 매터 표준을 적용해 연동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에어컨 틀어줘” 명령어에 창문부터 확인… 더욱 확대된 ‘빅스비’의 역할

다음으로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빅스비 담당 아닐 순다르(Anil Yadav) 총괄이 무대에 올라 빅스비 홈 스튜디오(Bixby Home Studio)를 소개했다. 그는 “빅스비 홈 스튜디오는 단 하나의 음성 명령어로 여러 기기가 직관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동작한다”며, “예를 들어, 빅스비에게 “에어컨을 틀어줘”라고 말하면 빅스비는 에어컨을 틀기에 앞서 창문이 열려 있는지를 먼저 확인한다. 창문이 열려 있을 경우에는 먼저 창문을 닫을 것을 안내해 사용자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닐 순다르 총괄은 “TV에서 다음에 볼 콘텐츠를 미리 정해 놓는 것부터 온디바이스 AI(On-Device Artificial Intelligence)로 모바일 기기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까지, 빅스비는 그 어느 때보다 스마트하고 강력해졌다”고 말했다.

 

최고의 혁신은 최고의 보안과 함께,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다음으로 무대에 등장한 삼성전자 MX 사업부 시큐리티팀 백신철 수석은 “최고의 혁신은 최고의 보안과 함께 제공되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투명성(Transparency & Open) ·보호(Protection) ·개인정보(Privacy)라는 3대 보안 원칙을 기반으로 ‘삼성 녹스’ 등의 보안 플랫폼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휴대폰에서 냉장고까지 집안의 모든 전자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백신철 수석은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정보보호 플랫폼인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를 소개했다. 백 수석은 “녹스 매트릭스는 개인 블록체인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전자증명서(Credential)를 공유함으로써 스마트싱스 생태계 안의 모든 기기들이 방패를 갖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하며 “녹스 매트릭스는 멀티 디바이스(Multi-device)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빠르게 진화하는 미디어·콘텐츠 네트워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김상윤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삼성 게이밍 허브(Samsung Gaming Hub)와 삼성 TV 플러스(Samsung TV Plus) 등 삼성의 콘텐츠 플랫폼과 폭넓은 미디어 네트워크를 발표했다.

 

 

김상윤 부사장은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전세계 24개국, 4억 5,600만 기기에 제공되고 있으며, 2022년 말까지 사용자들의 총 스트리밍 시간이 30억 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 TV 플러스는 폭넓은 사용자층과 최적화된 광고 환경 구축으로 프리미엄 광고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3억3천만대에 탑재… 지속 성장하는 ‘타이젠(Tizen)’

이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김용재 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삼성의 오픈 소스 운영체제인 타이젠(Tizen)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타이젠은 2012년부터 삼성전자의 주도로 개발된 운영체제로, 저사양부터 고사양까지 다양한 스마트 기기 지원이 가능한 리눅스 기반의 오픈 소스 플랫폼이다.

김 부사장은 “출시 10년을 맞은 타이젠은 TV, 냉장고 등 3억 3천만 대가 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탑재됐다”며, “B2B 옵션 강화, 파트너십 확대, 라이센싱 확장으로 타이젠의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타이젠이 가진 가능성의 경계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궁극의 모바일 사용자 경험 제공… One UI 5의 새로운 기능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MX사업부 Framework개발 그룹 정혜순 상무는 ‘Your Galaxy, Your way’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사용자 고유의 직관적으로 연결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One UI 5’에 대해 소개했다.

정혜순 상무는 △스마트폰의 다이내믹 잠금화면(Dynamic Lockscreen), 갤럭시 워치의 워치 페이스 스튜디오, 맞춤형 모드 및 루틴(Modes and Routines) 등 한층 강화된 스마트폰의 개인화(Personalization) 기능 △텍스트로 전화 받기(Bixby Text Call), 폰-PC 연결성 개선, 태스크바(Taskbar) 개선 등 향상된 생산성(Productivity) 기능 △폴더블 기기에 최적화된 플렉스 모드(Flex Mode) 등 One UI 5의 개선된 기능들을 자세히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꿈꾸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모습을 상상” 미래 가정용 로봇과 건강

이어서 삼성리서치의 승현준 소장은 미래의 가정용 로봇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승 소장은 인공지능과 사물인식 기술을 적용한 혁신 제품으로 ‘제트봇 AI+ 청소기’를 소개하며 “CES에서 공개된 가사 보조 로봇인 봇 핸디(Bot Handy) 시제품도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로봇 분야의 학계·연구원·개발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삼성의 ‘로봇 팔(Arm)’ 관련 코드의 깃허브(GitHub) 공개 계획을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승현준 소장은 헬스 분야 오픈 소스 솔루션인 ‘삼성 헬스 스택(Samsung Health Stack)’도 소개하며 헬스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승 소장은 “삼성 헬스 스택은 종합적인 SDK(Software Development Kit)로서 환자들에게는 모바일 앱이고 연구자들에게는 일종의 포털이자 백엔드(Backend) 데이터베이스”라고 설명하며, “이는 헬스 분야 연구를 위한 완전한 패키지”라고 강조했다.

 

삼성과 함께 만드는 더 나은 지속가능한 미래

 

 

다시 무대에 오른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지구의 미래”라며,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원료부터 폐기, 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생애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SDC22 키노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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